별 꽃하늘엔 별지상엔 꽃누가이 작은 꽃에게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이름을 따다가하나의 이름으로 지었을까세상에서 가장 흔하지만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밥풀처럼 작디작은 꽃별꽃을 보며사는 동안 따뜻한 눈길 한 번 건넨 적 없이무심히 지나쳐 온 숱한 인연들이별 같고 꽃 같은 고운 사람이었음을뒤늦게 깨닫는다글 - 백승훈 시인
풍년화꽃에 허기진 사람들홍릉수목원꽃나무 아래 모여풍년화를 본다소담스레 꽃핀 걸 보면올해도 틀림없이 풍년이 들 거라고덕담을 건네는 사람들문득고향이 그리운지꽃가지 너머먼 하늘을 바라본다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