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83개 기업, 34개국 688명 바이어가 참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2’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국내외 183개 기업, 34개국 688명 바이어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BCWW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Play the New Content, Dive into the BCWW)’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36개국 이상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비즈니스 미팅, 유통상담회와 같은 B2B 프로그램부터 콘퍼런스, 쇼케이스, 콘텐츠 시상식 등 B2C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상호 교류 및 사업 기회 확대의 장이 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왼쪽에서 3번째)이 뉴미디어 콘텐츠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왼쪽에서 3번째)이 뉴미디어 콘텐츠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3년 만에 펼쳐진 전시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NM, SLL 등 주요 방송사업자가 독립부스로 참가해 그간 축적된 우수 방송영상콘텐츠 IP를 전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며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해외에서는 스웨덴 ‘ECCHO RIGHTS’, 인도 ‘One Life Studios’, 태국 ‘Mono Streaming’, 일본 ‘TV TOKYO’, 중국 ‘Linmon Pictures’, 등 기업이 오프라인 부스로 참가하여,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으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작으로는 대상에 JTBC와 선인장미디어가 공동제작 한 ‘얼라이브’, 웹드라마 부문 우수상에 플레이리스트의 ‘백수세끼’, 웹예능 부문 우수상에 CJ ENM의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 웹다큐·교양 부문 우수상에 필름팍투라의 ‘할머니의 레시피’ 특별상에는 ‘와이낫미디어’와 ‘CJ ENM-사피엔스 스튜디오’가 선정되었다.

한편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BCWW 2022를 통해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과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의 K-콘텐츠를 발굴, 육성 지원하여 더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방콘> 등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다루다
방송영상 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BCWW 콘퍼런스’는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부터 글로벌 협업 전략, 바이어가 원하는 콘텐츠 분석과 K-콘텐츠의 매력 분석 및 확장 가능성 제고 등 특별 세션을 포함해 총 9건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세계 20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고, 미국 CNN에서 취재할 정도로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상백 제작자와 유인식 감독을 초청하여 ‘글로벌 시장의 K-드라마 콘텐츠 영향력과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새로운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다루었다. 
이외에도 `협력의 시대 : 해외파트너와의 성공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국 아이티비(ITV Studio)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부문 대표이사(Managing Director Global Creative Network)인 마이크 빌(Mike Beale),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사업담당 박현 상무, SLL 박준서 제작총괄이 국제공동제작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K-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세션에서는 하이브의 장혜선 실장이 BTS의 방방콘과 디즈니플러스 다큐멘터리 제작 사례를 통한 K-콘텐츠의 세계적 공감대 형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워너 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의 부사장 애덤 스타인먼(Adam Steinman) 등이 연사로 참가해 K-콘텐츠와 포맷 등 성공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 분석하고, 전략을 모색했다.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2’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2’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미디어 기업, 바이어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모색
이번 BCWW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기업 및 바이어들이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콘진원은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의 비즈매칭을 중점으로 두고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국내외 방송영상 기업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BCWW 마켓’ ▲하반기 주요 예정작을 공개하는 `신작 발표회’ ▲기획 아이디어를 피칭하는 `국제 포맷기획안 피칭’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나의 해방일지>의 ‘초록뱀미디어’ ▲<핑크퐁 아기상어>의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참가하며 총 17개국, 168개 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외 미디어 기업과 바이어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워너미디어(Warner Media) ▲NBC 유니버설(NBC Universal) ▲아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피시시더블유(PCCW)’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등 세계 유수의 방송영상 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코리아포스트 송나라 부회장이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송나라 부회장이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The Korea 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