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의 효율성과 성과 확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기술 ODA 5대 협력전략’을 추진한다”며 관련 성과를 공유했다.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기준 전 세계 6억4천만~7억2천만 명이 여전히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2024년부터 주요 공여국의 ODA 예산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효율적 협력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농진청은 그동안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상회담(현지시간 24일)을 계기로 양국이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총 3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특히 튀르키예가 시노프 지역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이 협상국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원전 협력 MOU는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한국전력과 튀르키예전력공사가 체결한 MOU에는 양국이 △원자로 기술 △부지평가 △규제·인허가 △금융 및 사업 모델 △원전 프로젝트 이행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가 국내 독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담은 11번째 CSR 리포트를 24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독일 기업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를 조명했다.이번 리포트에는 로버트보쉬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 아마쎌 코리아, 티유브이슈드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지멘스, 헨켈 코리아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환경 보호, 교육 지원,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KGCCI는 2014년 첫 CSR 리포트 발간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한-중앙아시아 AI 인재 양성 협력 포럼’에는 홍기원·김건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학계 인사, 중앙아시아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고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밝혔다.개회식에서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디지털 기술과 AI 분야에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양자·다자 차원의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라고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이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산닥 바척트 몽골 내각사무처 장관과 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관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이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몽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양측은 희소금속을 포함한 광물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정제·가공 기술을 결합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현실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말 개소 예정인
국립암센터는 신경과와 희귀난치암연구과의 김호진 박사 연구팀이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경쟁률은 19.6대 1로, 전년도(11.8대 1)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한·미 간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선정된 연구과제의 주제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신경교세포-면역세포 상호작용 규명 및 치료 표적 연구’이다. 공동연구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이 참여하며, 총 4년간 6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이번 연
한국전력이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및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한전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ENEC)와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자력 신기술·AI·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한전과 ENEC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 분야 AI 기술 활용, 차세대 원전기술 관련 정보교류, 인력 양성,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며 미래 신사업 협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글로벌 도약 상생 포럼, 중앙아시아편’에서 카자흐스탄의 투자 기회와 협력 방안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후원했으며 한국과 중앙아시아 기업 간 직접 교류와 경험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개회식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카자흐스탄의 역동적 발전과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강조하며, 한국이 2024년 기준 카자흐스탄 외국인 직접투자(FDI) 상위 3대 투자국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신한은행을 포함한 894개 이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지난 13~14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조선·해운 분야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주한인도대사관이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도의 상업 선대 확충과 조선 역량 강화, 글로벌 해양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해양 암릿 칼(Maritime Amrit Kaal) 비전 2047’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푸리 장관은 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의 1,680에이커 규모 조선소를 찾아 “매우 생산적인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젊은 인구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인도 에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13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호텔에서 ‘2025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컨퍼런스는 ‘산업 에너지 효율 향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을 주제로 한국과 독일의 정부 관계자, 기업인, 에너지·환경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공급망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그리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행사는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와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의 환
한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공식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2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내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큰 기여를 한 해외 기업인 총 40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외국상공회의소(FCCK) 대표단,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외국인 투자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동반자”라며 “한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
정부가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상품 플랫폼’ 육성과 물류·통관 지원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K-브랜드’ 중심의 경제 영토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일 한성숙 장관 주재로 인천국제공항 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한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유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소액면세제도 폐지 등 무역 환
㈜오뚜기가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진라면’을 앞세워 세계 2위 규모의 인스턴트라면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번 행보는 오뚜기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서 할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오뚜기는 2024년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8월 초 현지 수입허가(ML)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현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오뚜기는 올해 초 ‘진라면’의 글로벌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방탄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K-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한류와 연계한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을 방문해 K-패션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행사는 K-컬처 확산에 따라 K-소비재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유통 플랫폼의 역량을 활용해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그는 “한류와 연계된 K-소비재를 신(新)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태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 수입 관세를 철폐하고 수입 물량을 기존의 18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가축 사료용 원자재 확보와 동시에 미·태 무역 관계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내년부터 미국산 옥수수 수입 할당량을 연간 100만 톤(t)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20% 관세를 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할당량이 5만4천600t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8.3배 증가한 규모다.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가축 사료
미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Burger King)이 중국 시장에서 경영 주도권을 넘겼다.스타벅스에 이어 또 하나의 미국 외식 브랜드가 중국 자본의 품으로 들어가며, 글로벌 외식 산업의 세력 구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홍콩 명보(明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버거킹의 모회사인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는 최근 중국 사모펀드 CPE위안펑(CPE Yuanfeng)과 3억5천만달러(약 6천6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버거킹은 중국 사업 지분의 83%를 CPE위안펑에 매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스마트 신도시 ‘알라타우(Alatau)’가 카자흐스탄 최초로 에어택시(UAM, 도심항공교통) 도입을 공식화하며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카자흐스탄 인공지능 및 디지털 개발부는 최근 미국의 에어택시 개발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과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현지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도입이 추진되는 기체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약 160km 비행, 최고 속도는 시속 322k
쿠팡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을 합친 용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이번 대회는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지난 8~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열렸다. ‘핵서울’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앤젤핵(AngelHack) 글로벌 시리즈’ 중 하나로,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공동 주관사
미중 간 통상 갈등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들에 대한 중국의 제재도 1년간 유예된다.중국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법 301조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맞춰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이 제재 대상에서 동일 기간 동안 제외된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는 첫 가시적 조치로 해석된다.부산 합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2시
관세청은 국내에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로 공인받은 대미 수출 기업 224곳이 미국에서도 신속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제조자식별부호(MID) 발급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이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AEO 공인 기업은 국내에서 물품 검사 비율 축소, 신속검사, 수입신고 시 서류 제출 생략, 납세 편의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AEO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국가 간에는 자국 AEO 기업과 동일하게 신속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