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의 효율성과 성과 확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기술 ODA 5대 협력전략’을 추진한다”며 관련 성과를 공유했다.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기준 전 세계 6억4천만~7억2천만 명이 여전히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2024년부터 주요 공여국의 ODA 예산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효율적 협력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농진청은 그동안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상회담(현지시간 24일)을 계기로 양국이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총 3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특히 튀르키예가 시노프 지역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이 협상국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원전 협력 MOU는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한국전력과 튀르키예전력공사가 체결한 MOU에는 양국이 △원자로 기술 △부지평가 △규제·인허가 △금융 및 사업 모델 △원전 프로젝트 이행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
지난 25일 저녁, 서울 강남 아트스페이스 와이(Art Space Y) 지하 1·2층에서 열린 ‘널리 미술 전시’ VIP 프리뷰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았다. 세련된 감각과 실험적인 시각언어를 앞세운 이번 전시는 VOONUS, JLN, Suin, Dorothy, Bowang 다섯 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한 독립 기획전으로, 첫날 프리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프리뷰는 오후 6시, 지하 2층 전시장에서 조용히 그러나 밀도 있게 시작됐다. 초청객들은 작품 사이를 오가며 작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의 의도와 과정을 들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증가로 유료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4일 발표한 '2025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는 3,622만6,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3,636만4,646명보다 13만8,546명(0.38%) 줄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하반기 3,639만465명으로 최대치를 기
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은 국민 배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한평생 연기에 매진하며 한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온 고인은 연극·영화·방송을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셨다”고 평가했다.또한 “‘연기는 살아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는 삶의 동반자’라는 말씀처럼 선생님에게 연기는 인간 삶의 본질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권으로부터 초국경 범죄 관련 의심거래를 일괄 보고받기로 했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주 원장 주재로 ‘자금세탁방지 유관기관협의회’를 열고, 초국경 범죄 관련 자금세탁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FIU는 우선 금융권과 함께 초국경 범죄 의심거래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해당하는 거래를 금융권에서 일괄 보고하도록 했다. 은행권은 지난주부터 FIU와 협의를 거쳐 의심거래 일제 보고를 진행 중이며 향후 다른 금융 업권으로도 확대될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제58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 회장대행 등 일본 대표단을 맞으며 지난 22일 제주에서 열린 합동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그는 “총회가 양국 수도를 벗어나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 것은 지방으로 협력이 확장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또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양국 정상외교를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미래지향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1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등 20여 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고 민간 차원의 국가 간 교류와 우호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김치의 종류와 역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각국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를 주제로 한 특별 메뉴가 제공됐다. 배추김치를 곁들인 타코, 숙성 깍두기를 활용한 타락죽, 백김치와 불고기를 곁들인 버섯 리조토 등 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가 국내 독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담은 11번째 CSR 리포트를 24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독일 기업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를 조명했다.이번 리포트에는 로버트보쉬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 아마쎌 코리아, 티유브이슈드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지멘스, 헨켈 코리아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환경 보호, 교육 지원,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KGCCI는 2014년 첫 CSR 리포트 발간
영국 런던이 조만간 관광세를 도입할 전망이다. G7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관광세가 없던 런던이 변화 조짐을 보이면서 관광업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분권화 및 지역사회 권한 강화 법안을 통해 각 지방정부에 관광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런던 역시 관광세 도입이 가능해진다.사디크 칸 런던시장 역시 오랫동안 관광세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칸 시장 측은 구체적 계획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관광세가 시행될 경우
세계가 인정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자신의 29년 공연 인생을 한 무대에 응축한 매직 퍼포먼스 ‘TRACK’으로 연말 수원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그동안 무대 위에서 쌓아 온 작업의 정수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TRACK’은 이은결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대표작은 물론, 좀처럼 공개하지 않았던 실험적인 작품까지 한데 묶어 기억과 발자취,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공연이다. 화려한 트릭을 나열하는 기존의 마술쇼에서 벗어나, 서사와 감성을 앞세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튀르키예로 이동했다. 이로써 지난 6월 취임 이후 숨가쁘게 이어진 G7·유엔총회·APEC·아세안 정상회의·G20 등 올해 주요 다자외교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이 대통령은 21일 UAE와 이집트 방문 일정을 끝내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뒤 22∼23일 열린 G20 정상회의 3개 공식 세션에 모두 참석했다. 세션에서는 ▲개도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한-중앙아시아 AI 인재 양성 협력 포럼’에는 홍기원·김건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학계 인사, 중앙아시아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고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밝혔다.개회식에서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디지털 기술과 AI 분야에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양자·다자 차원의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라고
올해로 6회를 맞은 ‘김치의 날’이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되며 한국 전통 식품의 글로벌 위상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2020년 식품 분야 최초의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의 대표 식문화가 세계 속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이기 때문이다.지난 21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 시상과 축하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행사 후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김장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오랜 김장 문화가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
한국 문학의 매력을 일본 독자들에게 알리는 ‘K-북 페스티벌 2025’가 오는 22∼23일 도쿄 진보초의 출판클럽빌딩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K-북진흥회는 21일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하며 이번 페스티벌이 저자·편집자·번역가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현대문학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국내외에서 한국 도서를 출간하는 58개 출판사는 각각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한국 서적을 전시한다. 또한 일본 전역의 독자들이 최신 한국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전국 75개 서점에서 동시 진행되는 ‘K-북 페어’도 마련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함께 이집트 대박물관을 찾았다. 두 정상 배우자는 지난 1일 개관한 이 대박물관을 1시간 넘게 둘러보며 이집트의 방대한 역사와 보존 기술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이집트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인상 깊다”며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 방문 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하고 싶다”며 상설전시 도록과 ‘뮷즈’ 박물관 기념품을 선물했다. 선물에는
호주에서 오는 12월 10일 ‘아동·청소년 소셜미디어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메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자사 플랫폼에서 16세 미만 이용자 계정을 모두 차단하기로 했다.AFP·블룸버그·가디언 호주판 등에 따르면 메타는 해당 연령대 사용자들에게 곧 계정 이용이 중단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으며 법 시행일까지 계정 삭제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16세가 되면 본인 계정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호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호주 내 16세 미만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약 35만 명, 페이스북 사용자는 약 15만 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신문 알 아흐람 기고에서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며 이집트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끊기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현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가능한 분야부터 남북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이집트 모두 지역 평화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가자지구 사태 속에서도 중재를 포기하지 않은 이집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이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산닥 바척트 몽골 내각사무처 장관과 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관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이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몽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양측은 희소금속을 포함한 광물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정제·가공 기술을 결합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현실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말 개소 예정인
국립암센터는 신경과와 희귀난치암연구과의 김호진 박사 연구팀이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경쟁률은 19.6대 1로, 전년도(11.8대 1)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한·미 간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선정된 연구과제의 주제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신경교세포-면역세포 상호작용 규명 및 치료 표적 연구’이다. 공동연구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이 참여하며, 총 4년간 6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이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