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3만7천원으로 작년 동월(366만3천원) 대비 2.0%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9만8천원(2.5%) 상승한 396만3천원, 임시·일용근로자는 4천원(0.2%) 하락한 174만7천원을 받았다.

월평균 임금총액(명목임금)은 지난 2월부터 다섯 달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거듭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제공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월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3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만2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49만원으로 2.1%(7만3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613만4000원으로 2.0%(12만2000원)가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8만5천원에서 336만3천원으로 2만2천원(0.6%) 떨어졌다.

실질임금은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올해 2월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넉 달째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하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 노동자가 지불받는 임금의 가격을 단순히 화폐액으로 표시한 것이 명목임금이고, 실질임금은 그 명목임금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으로 나타낸다.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9.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시간(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1일 더 늘어난 영향이다.

1~6월 누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도 156.9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시간(0.2%)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1~6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2일 더 많아진 탓이다.

7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1948만명) 대비 2.1%(40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입직자는 10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2만7000명), 이직자는 101만2000명으로 4.0%(3만9000명)이 각각 늘었다.

한편 올해 7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1948만 명)보다 40만2000명(2.1%) 증가했다. 지난 3~4월 30만 명대 증가에 그쳤지만 이후 2개월 연속 40만 명대로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이 4만2000명 증가하며 26개월 연속 상승세다. 숙박·음식 종사자는 6만2000명 늘어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27만1000명(1.7%), 임시·일용직이 12만7800명(6.8%) 증가했다.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도 2000명(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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