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금)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장, 고 채명신 장군 유족, 회원 등 400여 명 참석

- 박민식 장관 “채명신 장군을 비롯한 호국영웅들 흘린 피와 땀 기억하고, 일상에서 존경하는 보훈문화 확산 최선”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베트남전쟁 당시 초대 주월한국군사령관이자 맹호부대장으로 활약했던 ‘고 채명신 명예회장 10주기 추도식’을 24일(금)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장을 비롯해 고 채명신 장군 유가족,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각 시·도 지부장 및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추도식은 국민의례, 약력 보고, 추모사, 헌화·분향,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고 채명신 장군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백골병단’이라는 게릴라 부대를 이끌고 북한군 점령지를 돌며 후방 교란을 펼쳐 다수의 전과를 올렸으며, 베트남전에서는 초대 주월한국군사령관이자 맹호부대장으로서 탁월한 혜안과 결단력으로 주월한국군의 독자적 작전권을 확보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우며 한국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전역 후에는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관 대사를 역임하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사)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회장을 맡았으며, 2012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가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산하 공법단체로 전환된 이후 회원들로부터 초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고 채명신 장군은 2013년 11월 25일,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나를 파월장병이 있는 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국립서울현충원 월남 참전용사 묘역에 부하들과 함께 안장된 채명신 장군은 국민들로부터 전쟁영웅이자 참군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의 역사 속에서 일평생을 오직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채명신 장군님께 깊은 추모와 존경을 바친다”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장군님을 비롯한 호국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하고, 일상에서 존경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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