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 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암 병기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암 분야의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구축한 병기 조사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로서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에서부터, 치료, 예후까지 볼 수 있는 데이터이다.

총 43개의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환경을 3주간 제공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2월 7일에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 연구소 함명일 소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변남수 본부장,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박대우 교수,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정규원 부장으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이 연구우수성, 발표능력,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암환자 수술 이후 장기간마약성진통제 사용에 관련된 위험인자 및 위험성 연구’를 발표한 양부팀의 김은지(양산부산대학교병원)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1차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결과 발표(대상)

최우수상은 정의건팀, WAI팀 총 2팀이 선정됐다. 세부 수상자는 ▲정의건팀 정석송(차의과대학교), ▲WAI팀 박상원(강원대학교), 강성욱(강원대학교병원), 하태준(강원대학교병원), 여나영(강원대학교)이다.

이어 우수상은 총 4팀이 선정됐다. 퍼플팀, PHARM AI팀, aimX팀, Biostatistics&Data Science Lab팀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부 수상자는 ▲퍼플팀 원동현(서울대학교), 백지윤(서울대학교) ▲PHARM AI팀 권수연(성균관대학교) ▲aimX팀 김명수(무소속), 방관욱(경희대학교), 최진경(KTds) ▲Biostatistics&Data Science Lab팀 권희준(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Tran Thi Ngoc(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정종혁(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Thao Minh Tu(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Anujin RENTSENTAVKHAI(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이다.

장려상으로는 총 3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은 꾸준함팀, 위암(We arm) us with 샤 AI팀, 이율희팀으로 세부 수상자는 ▲꾸준함팀 손동혁(구로성심병원) ▲위암(We arm) us with 샤 AI팀 이다은(서울대학교), 하나영(서울대학교), 김연진(서울대학교), 이상원(서울대학교) ▲이율희팀 이율희(가천대학교)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제1회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고품질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한 공익적인 암 연구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차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결과 발표(단체사진)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결과를 창출한 만큼, 이번 경진대회가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연구 촉진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암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 기술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개발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뛰어난 데이터 활용역량을 보여준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K-CURE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의료의 질과 보건의료기술을 향상하는 ‘데이터가 흐르는 생태계’의 선도적인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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