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입니다.

                        
                        

민선8기 양평군수직을 수행하면서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가 있다면?

2022년 7월 민선 8기가 출범하고 양평군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군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되었고, 100년만의 홍수라는 엄청난 재난으로 인해 군민들의 사유재산 피해와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혜롭고 현명한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슬기롭게 잘 헤쳐나올수 있었습니다. 또한 엄청난 수해에 신속하게 대응해 양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으로써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수해피해 가구에 50만원씩 특별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빠르고도 과감한 결정으로 군민들의 상처입은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점은 나름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한 후 가장 우선시 한 정책은 생활 행정의 실천입니다. 생활 행정은 과거 발전지향 행정과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복지와 생활현장의 불편 해소를 우선시하는 것입니다.  군수 취임과 동시 조직 진단을 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23년 1월 청소과를 신설하고 매주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142개의 유관 단체, 2천여 명이 참석하여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청소 문화 조성했습니다.

                                              환한 미소의 전진선 양평군수
                                              환한 미소의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역 앞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마련했고 양평 우회도로, 군민회관 사거리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했습니다.

 양평군은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임신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노력 끝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를 유치했으며 외래진료실 및 분만실, 입원실 등을 고치고 초음파진단기 외 42종의 의료장비를 완비한 후 올해부터 분만실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전체 81개 홀의 전국 최대 규모의 양평 파크골프장을 지난해 10억 원을 투입하여 클럽하우스 신설, 잔디식재 공사 등 대대적인 구장 정비 및 증설공사를 통해 이용객들의 쾌적한 구장사용을 위해 시설을 정비했습니다.

 이렇듯 주민의 생활 속에서 불편하고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2024년 새해에도 ‘군민의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의 최우서 목표와 가치로 삼아 군민 여러분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력적으로 양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은?

 양평군은 양평군민의 생애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고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6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인근 지자체와 공동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양평군은 지난해 11월 30일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주민 설명회'와 12월 13~14일 주민참여 우수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건립비와 운영비를 절감하고, 안정적 수요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17일 과천시와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을 위해 MOU를 체결하였으며, 당일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공모에 맞춰 지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12개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여 양평군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방향과 공모 절차, 주민우려 사항 및 대책 등에 대해 주민의 의견수렴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군은 2월부터 4월까지 후보지 공개모집․ 접수 후 신청한 마을을 대상으로 5월~6월 후보지 적정․타당성 용역과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9월에는 종합 장사시설 건립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자 합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성공은 무엇보다 주민합의와 충분한 설명과 정보공개라고 생각하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생애 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양평군민에게 제공해 드리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참가자들로 활기찬  산나물 축제
                                        참가자들로 활기찬  산나물 축제

양평군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데 진행 상황은?

양평군은 각종 기반 시설의 확충과 대단지 아파트 등의 건설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행정수요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 양평군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인해 25개 부서 중 6개 부서가 외청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주차장 면적이 협소하여 군청 방문 주민과 직원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여건입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의 발전과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청사 신축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으며, 필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양평군 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여 2024년부터 2,000억원을 목표로 재원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 「양평군 신청사 건립 조례」 제정을 통해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군민참여단 운영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가질 것이며,  2025년 1월 신청사 건립 사업계획용역을 발주하여 청사건립 방향 설정 및 개발편익, 경제적 · 재무적 · 정책적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도 면밀히 검토하여 청사 신축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신청사 건립은 도시의 형성과 지역경제 흐름 등 양평군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렇기에 그 무엇보다 신중히, 시기적절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진선 양평 군수와 인터뷰,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사장
                                 전진선 양평 군수와 인터뷰,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사장

양평군은 대표적인 의료 소외지역이다. 경기도의료원이나 종합병원 유치방안과 가능성은?

양평군은 돌봄과 배려의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종합병원에 준하는 시설을 갖춘 국립교통재활병원 응급실 신설을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국토교통부장관접견후 진료과목 확대를 약속받았으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등 관련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에 건의해왔습니다.

또한 종합병원을 유치하고자 병원부지 예정지로 군 유휴지 2곳을 제공하고,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조건으로 이화의료원과 한양대병원 분원을 유치하고자 여러차례 간담회를 추진하였으나, 인구 30만 미만 지역에서 병원 건축비 및 운영비 지원 없이는 종합병원 운영을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의료원측에서 의료기관 개설을 고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5일 경기도에서는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는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동북부권지역에 감염병, 응급 및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 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5월중 설립신청서를 받고 의료원설립심의위원회에서 부지선정 절차를 3분기쯤 마무리한후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양평군민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양평군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며, 군민이 건강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의료 환경 기반을 구축하여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 모든 이웃이 소외됨 없는, 이웃이 함께 행복한 돌봄을 실천하는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환경 조성에 더욱더 힘쓰겠습니다.

양평군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팔당댐이 생긴 이래 양평은 규제와 보전이라는 양날의 검을 갖게 되었습니다. 양평군은 규제를 원망만 하지 말고 이를 기회로 삼아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여 지역을 발전시키는 양평군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을 2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지방 정원인 세미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 정원으로 만들고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세미원은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2012년 개원하여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40여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수도권 최고의 명소가 되었으며 2019년 6월 27일 경기도 지방 정원 1호로 등록되었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하여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하고,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사업, 물안개공원 보도교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묶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자 합니다. 체류형 여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접근편의를 위해 관광지부터 용문사까지 보차도를 분리하고자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접근편의를 높이고자 검토중입니다.

양평군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이며 ‘양평 is 관광’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며 양평의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생태자원 교육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평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랑하고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매력 양평을 만들고 있는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12만 4,000여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양평군 지방정부가 새롭게 출발한 지 어느덧 1년 7개월이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지지해 주시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8기가 출범하고 크고 많은 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우리는 슬기롭게 잘 헤쳐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여 양평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여러분을 찾아뵙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일들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삼아 군민 여러분의 희망과 양평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력적으로 양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항상, ‘중용(中庸)의 도(道)’의 마음으로 오직 양평만을 위해 전진해 나가겠으며, 또한, ‘진심진력(盡心盡力)’의 마음으로 군정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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