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남아 12개 파트너사 한자리에…AI 번역 협업·네트워킹으로 실질 비즈니스 연결 강화

지난달 30일 전라북도 정읍 JB금융그룹 연수원 아우름 캠퍼스 에서 개최된 2025 JB Forum 행사 단체 사진 (왼쪽에서 9번째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출처: JB금융그룹)
지난달 30일 전라북도 정읍 JB금융그룹 연수원 아우름 캠퍼스 에서 개최된 2025 JB Forum 행사 단체 사진 (왼쪽에서 9번째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출처: JB금융그룹)

 

지역 기반 금융그룹으로 출발한 JB금융그룹이 ‘핀테크 DNA’를 핵심 성장모델로 삼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그룹 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5 JB Forum’을 개최하고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들과 협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JB금융그룹과 12개 핀테크·스타트업·플랫폼 기업이 참여해 하나의 금융 생태계를 실제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첫 공식 성과 발표의 장으로 마련됐다. 슬로건은 ‘Hello Tomorrow’, 즉 함께 지나온 시간이 미래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에는 핀다, 한패스, 웹케시그룹, 인피나(Infina), OKXE, 메디아크, 엔코위더스, 트이다, 케이비자, 에이젠글로벌,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 기업이 참여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등 JB 계열사 전반도 함께 참여하며 실무 중심의 교류 구조를 형성했다.

행사는 각 참여사가 서비스 기술·사업 모델·실제 협업 사례를 공개하는 발표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후 파트너 간 자유 네트워킹이 진행되었고, JB금융그룹은 향후 공동사업으로 발전 가능한 협업 아이디어 발굴 세션을 별도로 운영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행사에 참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JB금융그룹은 발표 현장에서 실시간 AI 자동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언어 장벽 없이 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그룹의 외국인 직원들이 네트워킹에 합류해 문화·언어 장벽을 최소화한 다국적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기조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변화의 파도를 기회로 바꾸려면, 금융 안에 핀테크 DNA를 심어야 합니다. JB 포럼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그는 단순 제휴가 아닌, 공동 가치 창출형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AI·디지털 자산 등 미래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 발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자산관리 플랫폼 인피나(Infina) 제임스 브엉 대표는 “한국 금융·핀테크 기업들과 직접 논의할 수 있었던 매우 가치 있는 자리였다”며 실제 협업 성사 가능성에 기대를 표했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 이혜민 공동대표는 “JB의 파트너 네트워크가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이번 포럼에서 체감했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은 △ 국내외 핀테크 및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 △ 실질 협업 성과 축적을 위한 JB포럼 정례화 △ ‘금융 × 기술’ 융합 기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전라북도 정읍 JB금융그룹 연수원 아우름 캠퍼스 에서 개최된 2025 JB Forum 행사 장면. (출처: JB금융그룹)
지난달 30일 전라북도 정읍 JB금융그룹 연수원 아우름 캠퍼스 에서 개최된 2025 JB Forum 행사 장면. (출처: 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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