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성인지 통계시스템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 강화
인천시가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 ‘계양AX파크(Geoyang AX Park)’로 확정하고, 지역 산업 지형의 혁신 전환에 본격 나선다. ‘AX’는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의미하며,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고 있다.
계양AX파크는 총 7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1단계 35만㎡ 구역이 먼저 지정된 상태다. 인천시는 이곳을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AI 연구·실증·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업 유치뿐 아니라, 기술 실험과 상용화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추어 수도권 북부의 전략적 거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양성평등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한 데이터 행정 체계도 새롭게 마련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민이 직접 온라인에서 양성평등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성인지 통계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구축된 성인지 통계시스템은 인천데이터포털에 신설된 전용 메뉴에서 제공되며, 아동돌봄·사회보장·문화참여·노동·의료 등 총 10개 분야, 300개 항목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시는 해당 시스템이 행정기관뿐 아니라 연구자, 시민, 지역 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정책을 검토하고 제안할 수 있는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곧 정책 개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천시는 “계양AX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산업 육성과 성인지 통계 기반의 정책 설계는 결국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균형을 위한 두 축”이라며 “산업과 사회 구조를 함께 전환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