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시아 AI 인재 양성 협력 포럼 개최…양국 디지털 전환·교육 협력 확대 방안 모색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한-중앙아시아 AI 인재 양성 협력 포럼’에는 홍기원·김건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학계 인사, 중앙아시아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고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밝혔다.
개회식에서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디지털 기술과 AI 분야에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양자·다자 차원의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국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장도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지난 30여 년간 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포럼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분야의 실질적 협력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영사를 전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번 포럼이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 확대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행정, 교육, 의료, 경제 경쟁력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토카예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언급된 인공지능·디지털발전부 신설 등 카자흐스탄 정부의 강력한 AI 육성 정책을 소개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또한 튀르키스탄의 우송대학교 분교 개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한 코르큿 아타 크즐오르다 대학교 내 AI 학교 설립 등 구체적 협력 성과를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교육·연구 인재 양성 협력이 양국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디지털 전환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